태양광 소재 핵심 기술력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이 민 선 기자
SKC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소재사업은 30여년간 축적해온 필름 관련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KC는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전 종류의 필름인 EVA 시트, 불소필름, 태양전지용 PET 필름과 백시트까지 개발 및 생산하는 전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서 SKC솔믹스의 태양전지용 잉곳, 웨이퍼와 함께 태양전지의 필수 소재를 토털 솔루션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 중국 공장 준공 통해 글로벌 생산라인 구축
지난 2010년부터 EVA 시트 양산을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태양광시장 진출을 선언한 SKC는 지난 2011년 충북 진천에 태양전지 소재 공장을 준공하고 같은 해에 미국 조지아에 EVA 시트 공장을 준공하면서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 태양광시장 진출의 서막을 열었다.
나아가 지난해에는 중국 상해 인근 장수성 난통시에 PET 필름 합작공장을 준공하면서 한국의 수원, 진천 공장과 미국의 조지아 공장에 이어 중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SKC는 총 21개의 생산라인에 24만톤의 PET 필름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끊임없는 연구개발 통해 최고의 기술력 함양
SKC의 대표 제품군은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태양광사업 진출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SKC의 태양광용 PET 필름은 일정한 두께와 물성을 가진 면상의 플라스틱 필름으로 물리적, 화학적, 기계적으로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식품 포장재를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기·전자 제품에 이르기까지 널리 상용된다.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내후성이 뛰어나 불소필름과 함께 태양전지용 백시트의 소재로 사용됨으로써 모듈의 전환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SKC의 대표 제품이기도 한 EVA 시트는 태양전지 셀을 밀봉해 장시간 보호하는 동시에 태양광 모듈 내에서 접착제 역할을 한다. 장기 투명성을 갖춘 SKC의 EVA 시트는 태양광 모듈의 발전 효율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핵심소재로서 20~25년 이상의 내구성을 보장한다.
이 외에 PVDF 필름은 내후성이 탁월한 필름으로 주로 백시트의 외곽소재로 사용돼 태양광 모듈을 외부환경으로부터 오랜 기간 보호한다. 또한 오염방지 및 자외선을 차단함으로써 모듈의 최적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태양전지의 후면 재료로 사용되는 백시트는 내구성, 내후성, 절연성, 투습 방지성 등 필요 특성을 갖추기 위해 불소 필름과 PET 필름을 소재로 사용한다. SKC는 백시트의 모든 자재를 일괄 생산하고 있어 우수한 품질과 함께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원천기술 확보 통해 차별화된 잉곳, 웨이퍼 생산
반도체 및 세라믹과 관련해 업계를 선도해온 SKC솔믹스 역시 잉곳, 웨이퍼와 관련해서는 내수 위주의 범용 부품 수준을 탈피해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차별화와 전문성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용융해 원기둥 모양의 결정으로 성장시킨 잉곳은 결정 방식에 따라 단결정, 다결정으로 나뉘는데, SKC솔믹스는 단결정 잉곳을 생산하고 있으며, 성장 방법으로는 초크랄스키법(CZ : Czochralski)을 적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단결정 실리콘 종자(Seed)를 용융된 실리콘과 접촉시킨 후 천천히 위로 끌어올리면서 냉각 고화해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생산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성장된 잉곳을 일련의 가공공정을 거친 후 일정 두께로 얇게 자른 웨이퍼는 현재 180~200㎛ 두께가 주류이며, SKC솔믹스도 180㎛와 200㎛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KC솔믹스는 일반적 웨이퍼 제품 외에도 고객의 주문에 따라 직사각형 형태를 띤 특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OLAR TODAY 이 민 선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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