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랍코리아(대표 이광순)가 새만금 태양광 프로젝트에 태양광 전용 케이블을 공급한며, 국내 태양광 시장 발전을 지원한다. 랍코리아는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에 태양광 전용 케이블 ‘ÖLFLEX SOLAR XLWP’를 공급한다고 7월 28일 밝혔다.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은 전라북도 군산 새만금 지역에 태양광 2.4GW,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3G급 용량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약 6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완공 시 연 4,679GWh의 전력이 생산돼 약 17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도 206만9,000t(소나무 3억 그루)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랍코리아의 ÖLFLEX SOLAR XLWP는 총사업비 1,476억원이 투입되는 100㎿급 육상태양광 1구역에 공급된다. 총 계약 물량은 150만m로, 7월 납품을 시작해 이미 30만m 공급을 완료했다.
랍코리아의 ÖLFLEX SOLAR XLWP 케이블은 내후성, 자외선(UV) 저항성, 오존 저항성, 염해 방지 등을 갖춘 제품으로 기계적 충격에 강한 게 특징이다.
랍코리아는 10년 전부터 TUV 인증을 받은 태양광 전용 케이블을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도 오랫동안 기술개발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온 제품 품질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게 랍코리아측 설명이다.
랍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1구역 외에도 2~3구역에 맞춰 수상 태양광에 맞는 전용 케이블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 체결로 국내 태양광 케이블에 TUV 인증을 받은 안정된 제품을 쓰는 시장이 마련되며 태양광 전용선에 대한 저변 확대를 가져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랍코리아는 앞으로 남은 개발 구역에도 맞춤형 전용 케이블을 제공, 국내 태양광 전선 시장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2000년 7월 설립된 산업용 케이블 전문기업 랍코리아는 독일 랍그룹의 산업용 전원 및 제어 케이블 브랜드 ÖLFLEX을 주축으로 다양한 사용 환경에 적합한 산업용 케이블 및 커넥터, 글랜드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독일 랍그룹은 1957년 오스카 랍이 ‘ÖLFLEX’라는 산업용 제어 케이블을 개발한 이래 자동차, 반도체, 중공업, 철강, 조선 등 각 산업에 적용되는 4만개 이상의 케이블 및 관련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본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고, 전 세계 44개 지사와 19개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