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우리는 동료, 공급업체, 파트너사, 그리고 고객을 아우르는 새로운 유형의 협업이 가능한 커넥티드 산업 세계의 탄생을 마주하고 있다”라고 아비바 피터 허웍 CEO가 아비바 월드 행사간 밝혔다.
엔지니어링 및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기업 아비바(한국대표 오재진)가 기업이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조직을 강화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및 기업 가치창출을 가속화하는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디지털 기반 커넥티드 산업 생태계’ 비전을 공개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최근 아비바는 북미·유럽·중동 지역 내 화학 및 제조, 전력산업의 글로벌기업 임원 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에서 87%의 임원은 향후 1년간 ‘산업 디지털 솔루션’ 관련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피터 허웍 CEO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애널리틱스를 적용해 데이터를 상황별로 시각화해 새로운 업무 방식을 발굴할 수 있다”라며, “‘로열더치쉘’이나 ‘월리’ 같은 선도기업들도 데이터 사일로를 극복하면서 디지털 트윈 구축으로 협업 및 투명성을 강화하고, 실천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조직이 이전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 세계 상장 제조기업 900곳 이상을 평가하는 ‘IDC 글로벌 성과 지수(IDC Global Performance Index)’에 따르면, ‘디지털 성숙도’가 높은 기업이 동종 기업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디지털 성숙도가 높은 기업의 성과 지수 및 실제 수익은 성숙도가 낮은 기업보다 2배가량 높았으며, IDC는 앞으로 10년간 세계 경제가 디지털 기반으로 변할 것이기에 ‘디지털 격차’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 밥 파커 수석부사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는 팬데믹 이후에 가속화돼 그 깊이와 범위를 따라잡기 힘들어졌고, 석유·화학물질·소비재 같은 자산집약적 산업부문은 ‘탄력적인 운영’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이에 정확한 자산측정과 데이터 관련 역량을 기반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결정 및 혁신 속도를 높여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기반 커넥티드 산업 생태계’로 이어진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비바는 아비바 월드 행사를 통해 △켈로그(Kellogg) △바리 칼리바우트(Barry Callebaut) △화이자(Pfizer)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 △헨(Henn)과 같은 선두기업들의 커넥티드 산업 생태계 구축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커넥티드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클라우드 기반 산업 소프트웨어 사용이 확산돼 혁신적인 자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운영 라이프사이클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커넥티드 산업 생태계는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면서 전 세계 자원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