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가 공영방송 KBS에서 진행하는 ‘차세대 스튜디오 제작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KBS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방송미디어 환경에서 차세대 제작기법으로 자리 잡고 있는 ‘확장현실(이하 XR)’과 ‘VP(이하 VP)’ 제작 전용 차세대 스튜디오를 구축에 나섰으며,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안정적인 방송미디어 시스템구축 노하우와 IT 신기술을 적용한 ‘VP 스튜디오’ 제작 사례들을 높이 평가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현재 CJ올리브네트웍스는 방송·개발·네트워크·컨버전스 등 방송미디어 분야별 전문 기술자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조직을 운영해 업계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 중이며, 성공적인 KBS 차세대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세부 시스템 분석 및 설계 △시스템 개발 △통합 및 설치 △관리 등 자체 개발한 SI 구축 프로세스 방법론과 사업관리 도구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전문성을 가진 분석·설계 검증과 부문별 단위·통합 테스트, 시범운영 및 테스트 같이 ‘3단계 시스템 운영 시나리오’도 적극 활용한다. 시스템 안정성뿐만 아니라 유연성 및 확장성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KBS 차세대 스튜디오는 오는 7월 오픈 예정이며, 기존 KBS 스튜디오 내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XR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환경으로 전환한다. 특히 기존 스튜디오 방음벽에는 흡음 벽체를 추가 설치하고, 방음 도어도 설비도 갖추는 등 방송 제작 환경 변화에 맞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주는 XR 및 VP 콘텐츠 제작을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UHD 4K 카메라 △고성능 영상 제작 시스템 △신호 전환 비디오 라우터 및 스위처 △크로마키도 제공해 수준 높은 촬영 환경과 제작 편의성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제작 시스템 일부로 함께 구축하는 ‘LED Wall’은 최적의 곡률을 갖춘 커브드 형식으로 최상급 버추얼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하이엔드 조명 시스템’과도 연동한다.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는 KBS가 가진 ‘미래형 K-콘텐츠 제작 역량’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이주영 DT1사업본부장은 “정보기술 발달로 이제는 단순히 ‘보는 콘텐츠’가 아니라, XR기술을 통한 체험 또는 또 다른 세계를 선보이는 등 콘텐츠가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방송미디어 ‘SI시스템 구축 노하우’와 ‘IT기술’을 바탕으로 KBS에 최상의 XR·VP 콘텐츠 제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간 KBS에 비디오 및 아카이브 통합과 ‘UHD NPS(Network Production System)’ 구축, 인프라 교체 보강 등을 지원하며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파트너사로 참여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