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혁신의 시작과 끝, 머신비전 업계 “시장 니즈는 크나, 업계는 불황”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4.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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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2023년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머신비전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 간담회 열려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AI, 클라우드, 5G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산업기술에 빠르게 융합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자동화 분야에서는 단연 ‘머신비전’에서의 적용이 가파르다. 기존 룰 기반에서(Rule-based) AI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화인스텍 문경환 상무, 뷰온 박순형 실장, 화인스텍 오인태 이사, 아이코어 박철우 대표, 라온피플 박성배 그룹장, 코그넥스코리아 정욱 부장, 비즈캠 임호섭 이사 [사진= 인더스트리뉴스] 
사진왼쪽부터 화인스텍 문경환 상무, 뷰온 박순형 실장, 화인스텍 오인태 이사, 아이코어 박철우 대표, 라온피플 박성배 그룹장, 코그넥스코리아 정욱 부장, 비즈캠 임호범 이사 [사진= 인더스트리뉴스] 

AI 기술의 발전은 많은 기술기업들의 시장 진출과 함께 도입기업 입장에서 머신비전 시스템 운영을 도와 2022년 현재는 중견‧중소기업으로의 하방전개도 빨라지고 있다.

이에 ‘FA저널 Autonomous Manufacturing’과 ‘인더스트리뉴스’가 지난 17일 ‘2023년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머신비전 기술동향과 시장전망 간담회’를 열고 최신 기술 동향 및 발전 방향을 살펴봤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나다 순으로)라온피플, 뷰온, 비즈캠, 아이코어, 화인스텍, 코그넥스코리아 등 머신비전 분야의 총 6개 기업에서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시장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장 니즈는 크나, 업계는 불황… 이차전지 경쟁 격화

머신비전 관계자들은 AI 등 기술 발전속에 2023년 시장 자체의 성장세를 점치면서도 최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메인 시장의 경기 흐름에 따라 비전업계의 어려운 경기 국면 현실을 지적했다.

업계는 한목소리로 기술 발전, 인력 부족 등 상황 속에 시장의 니즈 및 솔루션 검토는 커가고 있으나, 실제 투자 및 집행은 미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라온피플 박성배 그룹장은 “인공지능 등 기술을 탑재한 머신비전 솔루션에 대한 니즈는 강하다”면서도,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들도 많은 문의와 검토가 이뤄지고는 있으나, 실제 투자와 집행은 미뤄지는 등 경기 불황이 업계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그넥스코리아 정욱 부장도 “실제 이차전지 관련 분야 말고는 큰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워 업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출혈 경쟁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뷰온 박순형 실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등에서 투자가 계속 보류되고 있어, 뷰온도 이차전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다만 국내 경쟁이 심해지고 격화되고 있어, 최근에는 해외업체로 타겟팅을 삼아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불황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머신비전 업계도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국내외 공장 건설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로의 업계의 쏠림새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A저널 Autonomous Manufacturing’과 ‘인더스트리뉴스’가 지난 17일 ‘2023년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머신비전 기술동향과 시장전망 간담회’를 열고 최신 기술 동향 및 발전 방향을 살펴봤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br>
‘FA저널 Autonomous Manufacturing’과 ‘인더스트리뉴스’가 지난 17일 ‘2023년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머신비전 기술동향과 시장전망 간담회’를 열고 최신 기술 동향 및 발전 방향을 살펴봤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쉬워지는 머신비전, 중견‧중소기업 공략 가속화… 산업분야도 확장중

전통적인 산업의 불황속에 머신비전 업계는 완성된 기술을 무기로 다양한 산업분야, 중견‧중소기업으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비즈캠 임호범 이사는 “머신비전 기술에 대한 공급기업들과 도입기업들의 이해도 격차는 생각보다 크다”면서, “이에 얼마나 도입기업에서 쉽게 적용, 운영할 수 있는지에 포커싱이 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코그넥스, 라온피플도 AI 등 기술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에 기술발전 포커싱을 가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화인스텍 문경환 상무는 “화인스텍은 이차전지 분야뿐 아니라 가전,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아이템을 발굴해서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면서, “빠른 공급을 장점으로 로봇 분야 등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코어 박철우 대표는 “아이코어는 검출력, 생산성 등에서 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다양한 산업분야를 공략하려고 한다”면서, “일본, 독일 기업 등과의 협의를 시작했고 최근 다품종 소량 생산 트렌드에 걸맞는 솔루션으로 시작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3년 머신비전 시장의 화두 및 전망 △최신기술 및 활용도 △주요 기업들의 사업 전개 방향 △솔루션 확산 전략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FA저널 Autonomous Manufacturing> 5월호와 <인더스트리뉴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정리 보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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