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많은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해양 산업도 디지털 역량 향상이 가속될 전망이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글로벌 리더 아비바코리아(대표 오재진)가 지난 19일 부산시 영도구에 위치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본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최대 규모 조선해양기자재 연구기관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아비바코리아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을 비롯 10개 지역센터와 협력한다. 조선해양기자재 제조시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양자간 연구개발 역량을 융합, 조선해양 기자재 제조업체들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비바는 국내 조선해양 산업에서 확고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선소 및 선박 엔지니어링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이 아비바 보유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배정철 원장은 “각국 정부와 기업에서 디지털 선박 기자재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도 디지털 전환을 주요 연구분야로 삼아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지속적 경쟁우위 확보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자간 협약을 통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 기관 및 기타 사업체들은 새로운 아비바 브랜딩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또 정부 주도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 단계부터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국내 조선해양 산업 발전을 위한 폭넓은 에코시스템 내에서 가치사슬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아비바는 전했다.
아비바코리아 오재진 대표는 “성공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면 풍부한 데이터를 시기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보다 민첩하게 협업해 비즈니스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며, “조선해양 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잇는 산업 솔루션을 확보해야 하며, 아비바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지원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