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에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에 대한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전 세계 금융기관에서 활용하는 투자지침서로 사용되는 사례가 많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 기관인 CDP에서 선정하는 ‘2023 기후 변화 대응 부문’에서 기업 투명성 및 성과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CDP에서 진행한 평가를 통해 셰플러는 21,000곳 이상에 달하는 기업 중 A 등급을 받게 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셰플러 클라우스 로젠펠트(Klaus Rosenfeld) CEO는 “기후 변화 부문에서 셰플러가 받은 A 등급은 셰플러가 추진하는 지속가능성 전략이 제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셰플러가 가진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셰플러는 오는 2030년까지 기후 중립 생산을 달성하고 2040년까지는 기후 중립 공급망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셰플러는 2022년에 기후대응 계획으로 ESG 관련 핵심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부합하는 △녹색구매 △녹색생산 △녹색제품이라는 3가지 핵심 추진 전략을 수립, 진행해 나가고 있다.
전략에 따라 셰플러는 오는 2027년부터 녹색구매 실천을 위해 연간 10만톤에 달하는 탄소 배출이 없는 강철을 공급받을 계획이며, 2030년까지 전 세계 셰플러 공장에 대한 전력 수요량 중 25%를 자체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녹색생산’을 실천할 예정이다. 또 녹색제품 분야에서는 현재 탄소발자국에 대한 종합적인 계산을 자동화하는 통합된 청사진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셰플러는 CDP가 공개한 평가 관련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A- 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셰플러는 2022년부터 탄소감축 목표를 과학적 근거로 검증하는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를 개발해 환경 관련 경영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