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코리아, 한국철도차량기술사회와 국내 철도차량 기술협력 MOU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4.04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사 보유 역량 상호 활용해 국내 철도 산업 발전 도모… 국내 시장서 영향력 확대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공항철도, GTX-A 등 국내 고속철도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베어링 제품이 필요하다”. 셰플러코리아 김영규 인더스트리얼사업부문장겸전무가 새로운 MOU 체결을 진행하며 한 말이다.

셰플러코리아가 한국철도차량기술사회와 국내 철도차량 기술협력 관련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셰플러코리아 김영규 인더스트리얼사업부문장겸전무, 한국철도차량기술사회 박동섭 회장 [사진=셰플러코리아]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기업 셰플러코리아(대표 이병찬)가 사단법인 한국철도차량기술사회(회장 박동섭)와 ‘국내 철도차량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 체결로 셰플러코리아는 고속철도용 베어링 등 국내 철도차량 시장 확대를 위한 주춧돌을 마련하게 됐다.

양사는 셰플러가 70여년간 축적한 철도 베어링 기술력과 한국철도차량기술사회가 보유한 연구 네트워크를 상호 활용함으로써 국내 철도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사는 △철도차량 분야 정보 공유 및 연구 전문가 지원 △철도 업계 종사자 교류 증진을 위한 기술 세미나·워크숍·콘퍼런스 개최 및 지원 △철도차량 신기술 관련 정보수집 및 교환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의했다.

협약은 한국철도차량기술사회가 주최한 제4회 한국철도차량기술세미나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협약식에는 셰플러코리아 김영규 인더스트리얼사업부문장와 한국철도차량기술사회 박동섭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영규 인더스트리얼사업부문장은 “한국철도차량기술사회와 함께 철도차량 기술 고도화를 이뤄 보다 우수한 베어링 및 다양한 솔루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셰플러코리아는 현대로템과 협력해 지난달 30일 개통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철도차량에 차축베어링 유닛을 전담 공급한 바 있는데, 새로운 MOU까지 체결하게 되면서 고속철도 인프라 확대 및 고기능성 베어링 수요 증가에 맞춰 국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셰플러코리아가 공급하는 차축베어링 유닛은 베어링 수명을 극대화하는 ‘엑스라이프 피쳐(X-life Feature)’ 기술이 적용돼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무정비 운전보증 기간도 기존 제품 대비 40% 이상 늘어났기에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셰플러코리아는 현재 공급 중인 제품은 마찰도 최소화했기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장착·조정·해체가 용이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셰플러코리아는 차량용 보기(bogie) 휠측 저널 베어링과 기어박스용 베어링도 시장에 지속 공급 중이며,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로테이션 진동 및 온도 위험감지 시스템(Railway Condition Monitoring System, RCMS) 같은 다양한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