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고금리 환경에 분투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이 현금 흐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태양광 자산 매입에 나선다. 회사는 인수한 태양광 자산을 장기간 보유하며 시장 전반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시장 최고가 조건으로 태양광 사업을 매입하는 ‘베스트 바이(Best Buy)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입 대상 사업은 △인허가가 완료된 태양광발전 사업 △현재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소 △개발 예정이거나 개발 중인 사업 등이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개발하거나 인수해서 장기간 보유·운영하는 민간 재생에너지 발전기업(IPP)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이자 BEP의 최대주주인 블랙록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고금리 환경에서 100% 자기자본으로 태양광 자산을 인수하거나 조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는 4월 현재 전국 약 300개소 이상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해당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RE100’ 이행을 위해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판매하고 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명진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BEP는 설립 후 현재까지 300건이 넘는 태양광발전소 거래 경험을 축적하는 등 다양한 태양광 사업을 인수하고 있다”며, “고금리 환경에서도 자체 조달한 자금만으로 시장 최고 조건에 태양광 자산을 매입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EP는 오는 6월 말까지 상반기 ‘베스트 바이 프로모션’ 관련 문의를 접수할 계획이다. 매입대상 사업규모는 발전사업허가 기준 500kW 이상의 태양광 사업이다. 회사는 1년 이내 계통연계가 가능하거나 개발이 완료된 사업을 기준으로 MW당 최고 22억원, 운영기간 1년 이내로 아직 장기고정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발전소는 MW당 최고 23억원에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개발 중이거나 개발예정인 사업에도 시장 최고 수준의 매입 가격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