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영국 스타트업에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 솔루션 공급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5.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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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C61499 표준 기반 범용 자동화 솔루션 구축 통해 탄소 포집 플랫폼 개발 효율성 향상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기후 위기가 지속되면서 탄소포집기술 등 관련 문제 대응을 돕는 솔루션에 대한 관심 및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영국 기후 스타트업인 브릴리언트플래닛(Brilliant Planet)에 ‘에코스트럭처오토메이션엑스퍼트(EcoStruxure Automation Expert, EAE)’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영국 스타트업에 ‘에코스트럭처 오토메이션 엑스퍼트’ 솔루션을 공급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브릴리언트플래닛은 미세조류(microalgae)로 상승하는 지구 온도를 억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브릴리언트플래닛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끌어내기 위해 해안 사막과 야외 연못에서 미세조류를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동일한 숲 면적보다 최대 30배 이상에 달하는 대기 중 탄소를 격리할 수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브릴리언트플래닛이 모로코에 위치한 시설에서 전 세계 현장에 배포할 수 있는 탄소 포집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프로세스에는 필요에 따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제어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브릴리언트플래닛에 운영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 및 제어를 제공하고자 영국 엔지니어링 기업인 플래티넘일렉트리컬엔지니어링(Platinum Electrical Engineering)과 함께 소프트웨어 중심 범용 자동화 솔루션인 EAE를 공급했다.

EAE는 개발 툴과 컨트롤러, 아카이브 및 시스템 통합 기구 등으로 구성된 분산형 자동화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IDE)와 범용 제어 장치(PLC), PC 등과 상호 연동돼 운영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EAE가 IEC61499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 범용 자동화 솔루션이라고 전했다.

EAE에는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UAO)에서 개발한 런타임 엔진이 내장돼 있다. [자료=슈나이더일렉트릭]

아울러 EAE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에 사용자는 기본 하드웨어 인프라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링 및 배포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엔지니어는 소모적인 수작업을 자동화하고 중복 작업을 제거해 업무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으며, 기존 자동화 작업 수행에 걸리는 시간보다 2~7배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설명이다.

전례 없는 호환성과 개방성도 갖췄다. EAE는 자동화 시스템에 타사 PLC를 탑재하더라도 정상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가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인터페이스도 드래그앤드롭 방식을 적용해 작업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산지스 싱(Sanjith Singh) 소프트웨어중심자동화부문글로벌부사장은 “지속 가능성과 차세대 산업 자동화라는 사명을 달성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얼라이언스 파트너와 소중한 고객으로 구성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브릴리언트플래닛이 자사 EAE 솔루션을 통해 기후 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EAE에는 개방형 자동화 실현 및 소프트웨어 중심 산업 자동화를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유니버셜오토메이션협회(UAO)에서 개발한 런타임 엔진(Runtime Engine)이 내장돼 있다. UAO에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을 비롯해 전 세계 80여개에 달하는 기업 및 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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