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제조 시스템 구축 돕는 혁신 솔루션을 만나다… “스마트팩토리의 새로운 진화 모델 제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6.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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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WC 2024’서 AMR 및 디지털 트윈, 머신비전 등 미래 제조업 현장 위한 솔루션 총결집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디지털 전환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같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이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며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AMWC 2024 오후 트랙 강연 현장에는 많은 참관객이 몰렸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24 자율제조 월드 콩그레스(AMWC 2024) 오후 트랙 강연 현장에서는 AMR 및 디지털 트윈과 관련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는데, 많은 참관객이 몰리며 업계에서 관련 솔루션에 대해 가진 높은 관심도가 입증됐다. AMWC 2024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문 컨퍼런스로 스마트팩토리의 새로운 진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자율제조’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관련 트랙에서는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 △자이(JAI)코리아 이창희 과장 △B&R산업자동화 사재훈 부장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이문형 지사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윤종필 센터장이 연단에 올라 강연을 진행했다.

디지털 트윈으로 로봇 제어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는 다종로봇 통합관제 제어 시스템인 ‘솔링크(SOLlink)’에 대해 소개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2020년 9월 설립돼 누적 투자금이 100억 이상인 국내 로봇 플랫폼 기업이다.

솔링크는 이종·다종 로봇뿐만 아니라 로봇과 인프라간 원활한 연결을 지원한다. 또 로봇 동작에 대한 원격제어를 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도 사용자가 로봇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로봇 운영 시나리오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민교 대표는 “솔링크는 로봇 연결 대수를 기준으로 글로벌 1등인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이며, 최근에는 AI 기술도 접목해 사람 개입 없이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마로솔은 제조와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 요구에 맞게 사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첨단 기술 통한 기존 공정 혁신

현재 제조업계에서는 공정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OT와 IT가 융합된 솔루션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OT-IT가 융합된 통합 솔루션은 기존 OT단을 혁신하면서도 보다 나은 공정 구축을 돕고 있다.

연단에 오른 B&R산업자동화 사재훈 부장은 산업용 엣지 컨트롤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하며, 통합 자동화가 △투자 수익률 향상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효율적인 애프터 서비스 등에 유리하고 엔지니어링 도구 중 하나로써 현대적인 자동화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B&R산업자동화 사재훈 부장은 “기존 자동화 구조에서는 관리하기 어려운 복잡성이나 시스템 성능 제한, 구성 요소에 대한 공급업체 차원 책임 문제 등으로 원활한 자동화를 구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며, “통합 자동화 솔루션에서는 자동화 시스템이 복잡성을 흡수하면서도, 전체 시스템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으며, 완벽한 시스템 솔루션을 위한 시스템 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이코리아 이창희 과장은 제조 기술 고도화에 따른 머신비전 카메라 관련 동향을 주제로 다양한 솔루션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자이는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머신비전 카메라 제조 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가 넘는 카메라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AMWC 2024 현장에서 이창희 과장은 최신 소니 BSI 기술이 적용된 머신비전 카메라와 프리즘 기반 카메라 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진행했다. 또 자이가 현재 제공 중인 머신비전 솔루션 라인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창희 과장은 “자이는 유사한 색상을 보다 잘 감지하고 컬러 카메라에 대한 색 재현 능력을 향상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매년 회사 매출 중 10%를 투자해 새로운 카메라 라인업을 출시하는 등 수많은 사용자가 가진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오후 C트랙에는 AMR과 디지털 트윈, AI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연사가 연단에 올랐다. 사진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윤종필 제조AI연구센터장, JAI코리아 이창희 과장, B&R산업자동화 사재훈 부장,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이문형 한국지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AI 기술 기반 제조업 혁신 사례 제시

한편 오토메이션애니웨어코리아 이문형 대표는 제조업에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와 오토메이션(Automation)2.0 관련 주요 쟁점과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실시했다.

이문형 대표는 향후 지능형 자동화와 생성형 AI가 결합돼 비즈니스 효율성 및 안정성을 높여주는 솔루션 관련 시장에 대한 전망을 자세히 언급했다. 또 임직원 생산성과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 제공 가속화, 복잡한 문서 처리 작업 등에서 관련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남미와 브라질에서 가장 큰 에너지 회사인 P사는 기존에는 수동으로 진행하던 세금 계산 관련 업무에 오토메이션애니웨어에서 제공하는 지능화된 자동화 및 생성형 AI를 적용했으며, 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654억8,000만원) 이상에 달하는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며, “자사가 제공하는 솔루션과 같이 생성형 AI와 지능형 자동화가 가진 힘을 결합하면 모든 팀과 시스템, 프로세스에 대한 가속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윤종필 제조AI연구센터장은 ‘설비 지능화를 위한 제조산업 특화 AI 기술에 대한 활용 및 적용’을 주제로 제조 AI에 대한 기본적인 인사이트와 함께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윤종필 제조AI연구센터장은 제조AI를 활용해 △의료용 카테터 튜브 형상 결함 검사 시스템 △AI 기반 반도체 CMP 공정 세정 설비 상태 진단 기술 △설명가능한 AI 기반 설비 진단 기술 △다이캐스팅 제품 검사 공정 지능화 관련 기술 등 KITECH에서 개발한 다양한 기술과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윤 센터장은 “결함 검사에 있어 기존 룰 베이스 기반 검사는 복잡한 패턴을 가진 결함에 대해서는 성능적인 한계를 보이는 등 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딥러닝 등 AI를 적용하면 다양한 활용 사례에 적합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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