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 “물가상승률 목표 수렴 확인 아직은 일러”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한은) 총재는 앞으로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해 “금융통화위원들이 여러 의견을 보고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남대문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news/photo/202406/53633_60343_2241.jpg)
이 총재는 18일 한은에서 열린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전망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에 얘기한 경로와 같은 수준으로 가고 있지만, 이 수준이 완전히 안정 목표 수준(2%)에 수렴했다고 확인할 수 있는지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하 전망은) 7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통방) 전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데이터도 좀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앞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6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에 가까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다른 여러분이 금리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데 대해 많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고 이것이 독립성이라든지 그런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금통위원들이 여러 의견을 듣고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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