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기준 금리, 금통위 통해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6.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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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 “물가상승률 목표 수렴 확인 아직은 일러”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한은) 총재는 앞으로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해 “금융통화위원들이 여러 의견을 보고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남대문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남대문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 총재는 18일 한은에서 열린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전망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에 얘기한 경로와 같은 수준으로 가고 있지만, 이 수준이 완전히 안정 목표 수준(2%)에 수렴했다고 확인할 수 있는지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하 전망은) 7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통방) 전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데이터도 좀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앞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6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에 가까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다른 여러분이 금리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데 대해 많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고 이것이 독립성이라든지 그런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금통위원들이 여러 의견을 듣고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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