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정밀하고 반복 가능한 해부학 모델을 생성해 수술 전 실제와 같은 계획 수립 및 의료 기기 출시 기간 단축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3D프린터가 나올 전망이다. 글로벌 3D프린팅 솔루션 선도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비용 효율적이고 정확한 해부학 모델을 생산하는 의료 특화형 3D프린터 ‘J5 DAP(J5 Digital Anatomy 3D Printer)’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J5 DAP는 스트라타시스가 병원, 의료기기 제조업체 및 연구기관이 환자에 대한 결과를 개선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스트라타시스는 고급 3D프린팅 솔루션 기술을 통해 환자 치료를 개선하고 의학 연구를 발전시켜 온 바 있다.
새로운 제품은 실제와 같은 환자 맞춤형 해부학 모델을 생성해 수술 전 수술 계획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해 수술실 사용 시간과 관련 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한다. 스트라타시스는 새로운 제품이 의료진과 직원, 환자 간 의사소통 개선에도 기여하며 3D프린터를 이용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고품질 교육 도구를 제작할 수 있어 해부학 교육에도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또 새로운 제품은 정밀하고 반복 가능한 해부학 모델을 생성하기에 의료기기 개발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최소화하고 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스트라타시스의 설명이다.
아울러 새로운 제품은 실제 인체 조직, 골격 구조 및 혈관계 관련 동작과 반응을 모방한 모델 제작을 구현한다. 구현된 모델은 지원되는 이미징을 통해 실제와 같은 방사선 불투과성을 가지면서도 봉합과 절개, 나사 삽입 같은 시술에 사실적인 햅틱 피드백을 제공한다.
스트라타시스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콤팩트하고 접근성이 뛰어나 사용하기 쉽고 사무실 친화적으로 설계돼 공간 제약이 적으면서도 총소유비용(Total Cost of Ownership, TCO)이 낮은 게 특징이다.
스트라타시스 에레즈 벤 즈비(Erez Ben Zvi) 메디컬부사장은 “스트라타시스는 35년 넘게 3D프린팅 분야를 개척해 오며 속도와 혁신, 성능 및 맞춤화를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사용자 및 시설 친화적으로 설계됐기에 고급 해부학 모델링을 보다 광범위한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