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한국전지학회(회장 김동욱)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지 산업 전반에 비전을 제시했다.

학회는 26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비롯해 차세대 이차전지의 고성능화를 위한 기술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학계 및 기업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13편의 초청강연과 100여편의 포스터 발표가 마련돼 다양한 기술교류가 이뤄졌다.
김동욱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전지 산업의 성장속도가 주춤하고 있지만, 오히려 전지 산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좋은 기회”라며, “산업체, 대학, 연구소에서 활발하게 이차전지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신 기술정보의 습득 및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이루기 바란다”고 밝혔다.
주요 강연주제를 살펴보면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 방해 이슈 및 개발 전략, △전고체 전지용 Li-in 음극 및 할라이드 전고체 전해질간 동역학적 계면층 생성에 관한 연구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전해질 계면 안정화를 위한 첨가제 기술 △원자 및 나노 결함 제어를 통한 하이니켈 층상형 양극 소재 수명 성능 향상 △고에너지밀도, 장수명 오가닉 이차전지 설계 전략 등 최신 연구결과가 주를 이뤘다.

동시에 엔켐,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스랩, 유뱃 등 기업에서도 강연에 나서 사업화 전략 및 비전 발표도 진행됐다.
아울러 100여편의 포스터 발표는 ‘2024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전시장 내에서 진행되며, 2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