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하이브리드차 인기'… 신차 점유율 첫 20% 돌파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7.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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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차 등록 비율 20% 넘어
- 국내 자동차 업계,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확대에 주력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하이브리드차 비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신차 5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차라는 사실은 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틈을 타 하이브리드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사진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모습. [사진=gettyimage]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사진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전기차가 수요 정체에 허덕이는 동안 하이브리드차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링 차량 '톱5'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현대차 싼타페, 현대차 그랜저, 기아 쏘렌토, 기아 카니발, 기아 스포티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추세에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하이브리드차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 차종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상품성 개선 모델에 하이브리드가 탑재되는 것도 이같은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도 2028년까지 9개 차종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코리아도 올해 하반기 하이브리드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열풍에 가세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만큼 하이브리드차 수요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대체적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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