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체제에 대한 개선에 나섰다. 엔젤로보틱스는 사업, 기술개발 관련 리더십을 분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엔젤로보틱스는 사업 영역을 총괄할 새로운 신임 대표를 지명했다. 새로운 대표로는 글로벌 리더십 출신이자 전략 전문가인 조남민(Julian Nammin Cho)이 선임됐다. 구체적으로 조남민 대표는 사업총괄사장으로 임명됐으며 CEO와 CBO(Chief Business Officer)를 맡게 된다. 또 기술개발 영역을 책임질 공경철 대표는 CEO 및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역할을 담당한다.

조남민 대표는 엔젤로보틱스 이사회에서 철저한 검증 및 선발 과정을 거쳐 임명됐다. 조 대표는 △필립스(Philips) △짐머바이오멧(Zimmer Biomet) △코비디엔(Covidien, 현 Medtronic) 등 글로벌 다국적 헬스케어 및 의료 디지털 솔루션 분야 기업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 성과를 거둔 인물이다.

아울러 그는 헬스케어 분야 사업과 기업경영을 주제로 고려대학교 경영학 석사, 서강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이에 엔젤로보틱스는 조 대표가 그간 쌓은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쏟아내기 적합한 환경일 것으로 보인다.

엔젤로보틱스에 따르면 조 대는 신사업 발굴부터 구현, 글로벌 사업화까지 각 성장 단계를 모두 경험한 바 있기에 앞으로 자사가 추진하는 신성장 동력 관련 사업에 대한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분야 선도 기업으로 국내 전역에서 의료진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보다 나은 사업 결과를 위한 헬스케어 시스템, 방산 및 산업체 솔루션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적 수요 충족과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글로벌 선도 기술,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병원 및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는 “조남민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회사에서 쌓은 리더십과 입증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자사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 가속해 로봇 산업 내 리더로 자리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두 대표를 통해 자사가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글로벌화를 이루면서도 기술적인 측면에서 국제적인 초격차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분야에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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