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 기록… 금 1돈 약 43만원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8.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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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애널리스트 "금 가격 연말까지 온스당 26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 있어"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국제 금 가격이 최근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약 2500달러 인근에서 움직이다가 현재는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이전 거래에서 금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과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을 지켜보려는 시장의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수많은 금괴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수많은 금괴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온스는 약 28.35g으로, 1온스를 2500달러라고 가정할 때 순금 1돈(약 3.75g)의 가격은 대략 43만원이다.

금 가격이 잠시 주춤하고 있으나 상승세는 여전하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게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동부 시간 기준 오후 1시 41분에 온스당 2501.74달러로 0.2% 하락해, 고점인 2509.65달러보다 소폭 낮아졌다. 금 선물 가격은 0.1% 상승한 2541.30달러에 마감했다.

왕 타오 로이터 통신 기술 분석가는 금값이 2507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2479~2487달러 범위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UBS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이 연말까지 온스당 26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발표할 금리 인하 신호에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전망에 대한 근거로는 중국의 여러 은행이 금 수입 할당량을 새로 받은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이에 따라 기록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금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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