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쿠폰 50만장 배포....정부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08.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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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 열고 소비 촉진 위한 다양한 대책 발표
하반기 전통시장 지출 공제율 현행 40%에서 80%로 상향키로
비수도권 지역서 숙박할 경우 할인해주는 숙박 쿠폰 50만장 배포
정부가 하반기 전통시장에서 쓴 지출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기존 40%에서 80%로 2배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하반기 전통시장에서 쓴 지출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기존 40%에서 80%로 2배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정부가 하반기 전통시장에서 쓴 지출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80%로 2배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숙박비를 할인해주는 숙박 쿠폰 50만장을 배포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 대책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전통시장에서 쓴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기존 40%에서 80%로 2배 인상된다. 신용카드 등의 사용금액이 연간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경우 신용카드 지출액·전통시장 지출액·대중교통 지출액 등의 일정 부분을 근로소득에서 공제해주는데 전통시장 지출에 대해서는 하반기 공제율을 40%에서 80%로 상향한다는 뜻이다.

또 하반기 카드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도 10%에서 20%로 2배 높아진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지출액이 5% 이상 늘어나는 경우 초과분에 대해 적용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20%로 올리고 상반기 전통시장 지출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80%로 상향하는 법안을 추진했으나 지난 21대 국회에서 무산된 바 있다.

정부는 또 추석 연휴동안 소비 촉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서 숙박할 경우 할인해주는 숙박 쿠폰도 50만장을 배포한다. 사용기한은 11월 말까지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숙박비 추가 할인도 검토 중이다.

또 중소·중견기업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휴가지원사업 대상자도 5만 명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휴가지원사업은 총 40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역귀성 시 고속철도 요금이 최대 40%까지 할인된다. 공항 주차장 이용료 및 연안 여객터미널 이용료도 면제되고 청와대 야간 개장과 함께 국가 유산, 미술관, 국립공원 주차장 등이 무료로 개방된다.

온누리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도 기존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확대되고 카드형과 모바일형의 할인율도 10%에서 15%로 상향된다. 특히 기업이 업무 추진 목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이를 손금산입에 허용하는 특례도 추진된다.

정부는 아울러 추석 전 공공기관의 성과급 지급과 가을 휴가를 장려해 소비 분위기를 확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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