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피트니스 기능 정확도 입증해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9.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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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 대학교 연구기관과 연구 협업… 갤럭시 워치 데이터 신뢰성 입증해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미시간 대학교 연구기관인 ‘휴먼 퍼포먼스 및 스포츠 과학 센터(HPSSC)’와 협업한 연구를 통해 갤럭시 워치의 피트니스 측정 데이터의 정확도를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미국 미시간 대학교와 진행하는 갤럭시 워치 피트니스 기능 강화를 위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이 갤럭시 워치 7을 착용하고 심박수(Heart rate)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미시간 대학교와 진행하는 갤럭시 워치 피트니스 기능 강화를 위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이 갤럭시 워치 7을 착용하고 심박수(Heart rate)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HPSSC와 함께 갤럭시 워치가 측정하는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진행한 연구에서 갤럭시 워치와 임상∙연구용 전문 장비로 △심박수(Heart rate) △땀 손실 추정치(Sweat loss) △최대 산소 섭취량(VO2max) △체지방률(Body fat percentage) 등 건강지표를 동시 측정한 결과, 정확도 측면에서 두 데이터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는 갤럭시 위치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먼저 달리기 운동 중 심박수 결괏값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실험에서는, 피실험자가 착용한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심박수와 심장 박동을 측정하는 전문 심전도 장비의 측정값이 90%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2.5km부터 20km까지 다양한 거리를 달렸을 때의 땀 손실 추정치를 측정∙비교한 결과, 전문 장비와 갤럭시 워치 측정값은 95%의 상관관계가 발견됐다. 땀 손실 추정치는 운동 중 땀으로 배출한 수분의 양을 의미하며, 운동 중이나 후에 섭취해야 하는 수분의 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최대 산소 섭취량은 임상∙연구용 전문 장비 측정값과 82%의 상관관계를 가졌다. 최대 산소 섭취량은 운동 중 신체가 흡수하는 산소량으로 개인의 체력 수준에 적합한 운동 목표를 설정하는 데 활용된다.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체지방률 데이터는 체성분 분석 표준 장비인 DEXA 체성분 분석기가 측정한 값과 비교했을 때 95%의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체지방률은 체중에서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로 개인의 몸 상태를 정밀하고 올바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표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갤럭시 워치7’은 사용자 신체 능력에 적합한 목표 설정부터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 부여, 그리고 운동 후 회복 단계까지 종합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센서와 갤럭시 AI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는 건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 단계 진화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지원한다는 얘기다.

아담 레플리 미시간 대학교 HPSSC 연구 부책임자(박사)는 “삼성전자와 미시간 대학교 간 협력은 선도적인 기술력과 학문적 전문성의 결합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은 “건강과 스포츠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미시간 대학교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워치의 뛰어난 정확도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혁신적인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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