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 모든 제품군, 타사 기기까지 AI로 연결”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0.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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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24’서 기조연설… 전 세계 개발자·파트너 등 약 3000명 참석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지시간 3일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 = 삼성전자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삼성전자 DX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과 ‘AI엣지’ 기술로, 삼성전자 모든 제품군 뿐만 아니라 타사기기 까지 AI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DC 2024)’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파트너와 함께 노력했기에 혁신의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개방적 협업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개방적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삼성전자 가전의 차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AI 시대에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보안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가족 구성원을 케어하는 최신 AI 기술 ▲AI 기술의 B2B 확대 의지 등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 같은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SW·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한다. 내년부터 모바일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삼성전자 주요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경험 명칭을 ‘One UI’로 통합한다.

아울러 삼성전자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 없이도 타사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엣지 AI(Edge AI)’ 기술을 더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 부회장에 이어 삼성전자 임직원과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의 AI 연구 방향과 보안 기술 ▲주요 제품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경험 개선 ▲타이젠(Tizen) OS ▲스마트싱스(SmartTgings) 플랫폼의 진화 등을 소개했다.

한 부회장은 “본격적으로 스마트싱스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개방적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스마트싱스가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시키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D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AI for All-A Decade of Open Innovation and Beyond)’를 주제로 전 세계 개발자·파트너·미디어 관계자 등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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