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스컴퍼니, 비트나인 인수 마무리…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2.03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디렉터스컴퍼니
/사진=디렉터스컴퍼니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디렉터스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사 비트나인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의 콜라보레이션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통해 비트나인 최대주주가 된 디렉터스컴퍼니는 제갈완 디렉터스컴퍼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트나인의 경영지배인으로 2일 선임했다.

제갈완 경영지배인은 삼정KPMG 시니어 컨설턴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수석심사역, 디렉터스컴퍼니 CFO 등을 역임했으며, 대표이사의 권한을 위임받아 회사의 신규사업 추진과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 업무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결합은 AI 영상 제작 기술과 데이터베이스 관리 솔루션이라는 양사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렉터스컴퍼니의 자회사 디렉터스테크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영상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광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실제 촬영 없이도 다양한 광고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생성형 AI 영상제작’ 기술을 보유한 스카이웍스(SKAIWORKS)의 지분을 100% 인수함으로써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카이웍스는 유럽의 CES로 불리는 2024 VIVA Tech에서 전 세계 89개국 총 1545개 AI 테크 기업과 경합해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기술을 통해 모엣헤네시·루이비통(LVMH)그룹의 불가리, 지방시, 위블로 외에도 스와치 그룹, 쇼파드, LG전자, 롯데칠성음료(크러쉬 맥주), 유한킴벌리, PXG, 부쉬넬, 휘슬러코리아 등 글로벌 약 500여개 브랜드사 영상광고를 제작 중이다.

/사진=디렉터스컴퍼니
비트나인 로고 /사진=디렉터스컴퍼니

비트나인은 국내 유일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한 독보적인 하이브리드 솔루션인 아젠그래프(AgensGraph)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규모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데 강점이 있는 것으로 대내외적으로 정평이 나있다.

양사의 결합은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광고 전략 수립은 물론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기존의 광고 제작 및 마케팅 방식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와 본격적인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재혁 디렉터스컴퍼니 대표는 “양사의 결합은 단순한 기술적 융합을 넘어, AI 기술이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AI 에이전트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디렉터스컴퍼니와의 결합은 우리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생성형 AI기술과 융합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기회”라며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