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의 지방의회 역할은? 서울ESG의원 콜로키움, 토론회 개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12.09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과 환경보전 조화… 지방의회 의원들의 전문적 정책 제시 주목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정부, 기업, 국민이 합심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방의회가 탄소중립 시대에서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과 환경 보전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전문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진행된 ‘탄소중립시대, 지방의회에서 찾는 지속가능한 미래’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ESG의원 콜로키움]

서울ESG의원 콜로키움은 지난 7일 중구 프리미어플레이스에서 ‘탄소중립 시대, 지방의회에서 찾는 지속가능한 미래’ 토론회를 열고, 각계 전문가와 지방의회 의원들이 모여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상혁 서울시의원(교육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환경 교육과 시민 참여는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이라며,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의 균형점을 찾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ESG의원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동작구의회)은 탄소중립 정책과 지역경제 발전의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친환경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녹색 기술 투자 유치 등 구체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설득력을 더했다.

어정화 의원(노원구의회)은 현장 중심의 통합적 접근을 강조했다. 어 의원은 “교육, 환경, 복지를 아우르는 소통 시스템 구축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제시했다.

이호석 의원(도봉구의회)은 탄소중립이 시민 삶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며, 정책의 사회적 가치를 부각시켰다. 특히, 취약계층을 고려한 친환경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해 주목받았다.

강유진 의원(강동구의회)은 “탄소중립이라는 큰 목표도 결국 주민들과의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작은 변화라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유산 보존은 현 세대의 책무”라며, “지방의회가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정책과 실천 방향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해 환경 정책이 단순한 규제를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교육위원회, 환경위원회, 경제위원회 등 각 상임위별 전문성이 어우러져 다각적인 해법이 도출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정책 역량과 전문성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향후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정책들이 실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ESG의원 콜로키움 관계자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전문성이 환경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 자리”라고 이번 토론회를 평가하며, “특히,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고려한 정책 제안들은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러한 전문성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