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성기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말 그렇습니까.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며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이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켜 온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뜨거운 충정만큼은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21분쯤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했다가 8시57분쯤 청사를 떠나 관저로 돌아갔던 것으로 알려진다. 30여분간 머물며 대국민 담화 영상을 녹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를 한 뒤 닷새만인 이날 출근했다. 윤 대통령이 그동안의 칩거에서 벗어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자 탄핵 정국은 또 다시 급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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