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고려대학교가 2024년 국가고시 외교관후보자 및 기술고시 모두 전국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려대는 또한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서도 국내 사립대 1위에 오르며, 이번 국가고시에서 4명의 수석 및 최연소 합격생을 배출해냈다.
18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같은 성과는 고려대학교의 체계적인 지원제도와 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8월 국가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국가고시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며 국가고시에 뜻이 있는 학생들을 지원해왔다.
학교측은 우선 교내의 9개 국가고시 고시반(실)에 주임교수를 각각 임명해 특강 관리, 강사 섭외뿐 아니라 학생 지도 상담, 의견 수용 등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시험준비에 임할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아울러 기존의 국가고시 장학금을 확대 신설하는 등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 고시반 총무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뿐 아니라 학부생 중 국가고시 2차 시험 응시생을 대상으로 생활비를 지급하는 장학금을 신설하기도 했다.
고려대는 이와함게 고시반 환경개선을 위해 문과대학과 생명과학대학의 고시실과 안암학사 고시동을 리모델링한 바 있다. 1차와 2차 시험 준비를 위한 모의고사 및 특강 지원, 5급 공채 면접 대비 교육 진행, 현직 5급 국가직 선배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시험준비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처럼 체계적인 지원제도를 구축한 결과 고려대는 '외교관후보자' 시험에서는 전년대비 두 배에 달하는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개교 이래 최초 전국 1위를, '기술고시' 시험에서는 19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3년 만에 전국 1위를 탈환했다. 더욱이 4명의 수석 및 최연소 합격생도 배출했다.
아울러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서는 사립대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고려대는 2024 국가고시를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사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전미현 고려대 학생처 스튜던트 석세스 센터 주임은 "본교의 국가고시 관리 및 지원에 있어 예전과 다른 가장 큰 변화는 총장과 학생처장의 의지와 추진력, 각 고시반 주임교수들과 고시 선배들의 헌신적 태도"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