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보보호 투자액·인력 1위… 2위는 KT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2.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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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업 정보보호 투자 등 현황 공시… 올해 정보보호 투자액 약 2.2조원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삼성전자가 정보보호 투자 규모와 인력 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정보보호 투자 규모에선 KT와 쿠팡이 뒤를 이었고, 인력 수에선 KT와 삼성SDS 순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3일 공개한 ‘2024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기업 746개사의 정보보호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정보보호에 2974억원을 투자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KT, 3위는 쿠팡 순이었고, 상위 10대 기업 중 절반이 정보통신업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 규모도 957.4명의 전담 인력을 둔 삼성전자가 1위, KT가 2위였으며 삼성SDS가 3위, 쿠팡이 4위를 차지했다.

전체 공시 기업의 올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2조1196억원, 전담인력은 7681.4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7%, 1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 투자액(29억원)과 평균 전담인력(10.5명)도 각각 11%, 9.4% 늘어났다.

(윗쪽부터) 기업별 정보보호 투자 규모와 전담 인력 수.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의무 공시 대상은 655개사였다. 자율공시 기업은 지난해 63개사에서 올해 91개사로 증가한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확산과 함께, 정보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됨에 따른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금융업(76억원), 정보통신업(59억원), 도·소매업(27억원) 순으로 높았고, 업종별 평균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24.7명), 금융업(21.0명), 도·소매업(9.1명) 순으로 많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부는 공시 내용 검증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투자에 대한 정보보호 최고책임자와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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