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자금세탁방지' 체계 고도화 적극 나선다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1.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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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새롭게 구축한다. 이번 자금세탁위험평가 모델 고도화 작업은 기업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평가된다 / 사진=IBK기업은행
방IBK기업은행이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새롭게 구축한다. 이번 자금세탁위험평가 모델 고도화 작업은 기업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평가된다. / 사진=IBK기업은행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IBK기업은행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구축을 위해 자금세탁위험평가 모델을 다시 구축한다.

기업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금세탁방지 규제와 제재가 강화되는 흐름에 따라 위험관리와 내부통제 역량을 한층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작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자금세탁위험평가 모델은 금융기관이 새로운 금융상품을 출시하거나 금융기법을 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자금세탁 위험을 사전에 식별·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기업은행은 이를 진단하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특성과 현재 비즈니스 환경을 반영해 모델을 최신화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특히 위험별, 업무별, 조직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자금세탁 위험 관리 방안을 개선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수행하는 이사회, 최고경영자(CEO), 준법감시인, 보고책임자의 역할과 책임을 세분화해 명확히 정리할 방침이다.

특히 보고책임자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기존의 책무구조와 정합성을 점검해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체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자금세탁방지 관리 및 감독 의무와 관련된 면책 범위를 설정하고, 지배구조법과의 정합성 분석도 병행키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거래 환경 변화로 자금세탁 위험이 증가하고 그 기법이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자금세탁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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