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보다 44% 증가한 4094억… “온리 원 혁신기술 개발로 미래시장 선점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대표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4094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해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4%, 226%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23%이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인 실적은 증가했다”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지정학적 리스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보수적인 회계처리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이익률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일회성 비용은 향후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해 고객 다변화로 이어질 예정”이라며 “국제 관계가 개선돼 채권 회수가 원활히 이루어지면 향후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 측은 지난해 현금배당으로 1주당 287원, 모두 약 131억원 규모의 현금배당도 밝혔다. 작년 10월 취득한 자사주 금액까지 모두 합산하면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총 금액은 631억원에 달해 주주친화정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며 “세계 최초, 온리 원(Only One) 혁신기술 개발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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