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조업, 2025년 투자계획 119조원으로 집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국내 10대 제조업계의 2025년 투자계획이 119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투자계획 110조원 보다 7% 증가한 수치다.
투자계획 집계 결과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12일 연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에서 공개됐다.
이날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10대 제조업 대표기업, 대한상의, 산업연구원과 함께 10대 제조업의 지난해 투자실적, 올해 투자계획 및 업종별 국내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계획상 규모가 늘어난 분야는 반도체와 자동차다. 두 업계는 지난해에도 국내투자를 주도한 바 있다.
반도체는 글로벌 AI 수요의 견고한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메모리 중심으로 투자를 늘릴 예정이고, 자동차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기차 전환 투자가 확대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차전지, 철강 등 분야는 수요둔화 및 공급과잉 등으로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글로벌 관세전쟁 상황에서 전략적 해외투자도 필요하지만 글로벌 제조업의 중심으로서 국내 일자리 창출 및 공급망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국내투자가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국내투자를 꾸준히 늘려나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장관은 “AI 혁명이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눈여겨보며 제조업 혁신의 핵심수단으로 AI 관련 투자에 실기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