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시흥 배곧지구에 둥지 트나… 시흥시 “우선협상자 선정”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2.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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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정로 종근당 사옥. /사진=연합뉴스
서울 충정로 종근당 사옥.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종근당이 경기도 시흥시 배곧지구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

시흥시는 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연구 3-1용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종근당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흥시는 지난 17일 개최한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3개 기업 가운데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 개발 단지 조성 계획’을 제출한  종근당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배곧지구에 제약기업 유치 공모를 추진해 왔다. 배곧지구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향후 시흥시는 종근당과 투자 시기와 규모, 사업계획 등을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산업 분야 발전 방안 및 관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동반성장 계획 등을 논의·협상한 뒤, 4월 중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종근당 유치를 시작으로 시흥시는 본격적인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유치에 나서며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배곧지구 내 연구부지에 추가적인 기업유치와 함께 정왕부지, 월곶역세권 부지 조성을 본격화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종근당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선도할 국내 최고의 기업”이라며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 서울대병원(가칭)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이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시흥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이들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넘어선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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