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승훈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5(Mobile World Congress 2025)에서 SK텔레콤(유영상 대표)과 ‘AI 데이터센터 MEP(Mechanical, Electrical, Plumbing) 시스템’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5일 맺었다.

AI 데이터센터 MEP 시스템은 AI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운영까지 안정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MEP 분야에서 부품·제품 솔루션·컨설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협력이 기대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SKT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관련 공동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한편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마이크로소프트와 30년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 및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마련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보유한 데이터센터 전력 및 수배전 분야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지속 가능 선도 기업’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자인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판카즈 샤르마(Pankaj Sharma) 사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냉각 시스템, 관리 솔루션 등 MEP 전반에 걸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 AIDC 운영 역량과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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