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배터리 초음파 기반 실시간 품질 검사 솔루션 개발
  • 정승훈 기자
  • 승인 2025.02.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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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날 인사이트와 EV배터리 제조 혁신 가속화 협력

[인더스트리뉴스 정승훈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권지웅)이 배터리 제조의 혁신적 솔루션을 13일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리미날 인사이트'와 EV배터리 제조 혁신 가속화 협력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전 세계는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점차적으로 중단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글로벌 EV 배터리의 판매 비중은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수요는 향후 10년간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조업체들은 빠른 생산 확대와 비용 절감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현재 안정된 생산 공정을 갖춘 배터리 공장에서도 생산량의 6~15%가 품질문제로 폐기된다. 신규 공장 및 신생 제조업체의 경우 이보다도 높은 폐기율을 기록한다.

실제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배터리 리콜로 인해 업계의 손실은 약 4조원에 달했다. 이에 배터리 제조기업 ‘리미날인사이트’는 품질 문제를 조기에 감지해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막는 초음파 검사 솔루션 '에코스탯(EchoStat)'을 선보이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과 리미날인사이트는 초음파 기반의 실시간 품질 검사 솔루션을 개발해 제조업체가 생산 과정에서 품질 문제를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또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산업 자동화 기술로 제조 프로세스 전반에 원활히 통합할 수 있다.

양사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율을 낮추고 품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제조업체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은 리튬메탈, 전고체, 나트륨이온 등의 모든 배터리 셀 유형과 호환된다. 또한 실시간으로 생산 편차를 분석하고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 역시 제공한다.

에코스탯 솔루션을 통한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작업 환경을 조성한다. 또 설치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기존 CT 및 전기 품질 검사 시스템 대비 전력 소비량도 적다. 실시간으로 결과 분석도 가능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프랑수아 베르킨트(Francois Verkindt) EV 배터리 사업부 총괄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목표는 EV 배터리 제조업체가 시장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생산 품질과 신뢰성, 안전성을 보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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