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연간 3만 톤 생산 규모 전구체 생산공장 설립됐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5.03.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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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앤드림, 2,200억원 투자해 대규모 전구체 생산 가동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11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앤드림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전구체 생산공장을 설립,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11일 에코앤드림 전구체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새만금개발청]

이차전지 전구체는 양극제 제조에 필요한 핵심기초 소재로, 배터리 용량과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물질이다. 이번에 설립된 새만금 공장은 이러한 전구체를 연간 3만 톤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총 2,200억원을 투자했다.

에코앤드림의 기존 청주 공장이 보유한 5천 톤 생산 규모를 6배 증설한 규모이다. 이를 통해 에코앤드림은 전구체 시장의 공급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2023년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으며, 에코앤드림과 같은 이차전지 연관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안정적인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들이 편안하게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산업 용지 확보와 투자진흥지구 확대 등 기업 최우선의 정책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앤드림은 2024년 기준 매출 1,049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전구체 매출은 612억원으로 전체 실적 향상을 견인했으며, 이번 새만금 공장의 가동으로 전구체 사업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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