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경찰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 개최…허위 입원·고의사고 집중 단속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4.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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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척결을 위한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 구축이 목적
단속과정서 보험업계와 공공기관의 협력체계 긴밀히 구축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번주 새마을금고와 농협중앙회에 대한 현장 점검을 나선다.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강하게 옥죄자 제2금융권으로 튀고 있는 대출 증가세를 잠재우기 위해 금감원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금과 보험협회 등 유관기관들은 보험사기 수사의 전문성 및 수사지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예정된 경찰의 보험범죄 특별단속에 앞서 이달 중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보험사기 척결을 위한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며 허위 입원 입증, 의료차트 분석 등 집중 수사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는 금감원과 각 시·도 경찰청은 물론 생명·손해보험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주요 유관기관이 참석한다.

금감원은 협의회에서 최근 적발된 ▲병·의원이 연루된 조직적 보험사기 ▲자동차 고의사고 등 보험사기 주요 유형에 대한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보험사기 수사가 전문성을 요하는 만큼 수사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성 제고 방안도 함께 다루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자체 조사를 거쳐 경찰에 수사 의뢰한 사건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수사협의회를 통해 보험범죄 수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검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찰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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