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美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뉴욕·호건스빌과 계약 체결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4.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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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루클린에 전기차 충전소·에너지 관리 위한 관제 시스템 구축
호건스빌에 도시 안전과 편의성 강화할 스마트 가로등 인프라 구축
뉴욕시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를 생성형 AI로 구현한 가상 이미지./사진=LG CNS
뉴욕시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를 생성형 AI로 구현한 가상 이미지./사진=LG CNS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LG CNS가 스마트시티 기술로 미국 뉴욕시와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에 연이어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와 '전기차 충전소 및 관제 시스템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뉴욕시 산업단지인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의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위한 계약이다.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은 기업들이 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 전,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뉴욕시의 스타트업 허브다.

LG CNS는 "2023년 11월 뉴욕시와 'DX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에 전기차 충전소와 함께 실시간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충·방전 관제 시스템, 앱 등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용자는 앱을 통해 충전 상태 확인과 충전소 예약, 충전소 내 실시간 빈 자리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 CNS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공장이나 건물 내에 있는 다양한 설비를 감시하고 제어하는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 빌딩'을 관제 시스템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각종 센서의 원격 제어가 가능해 시설물 고장 여부나 건물의 전력 사용량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LG CNS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향후 뉴욕시에 레벨3에 해당하는 초급속 충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등을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LG CNS는 이날 조지아주 호건스빌(Hogansville)시와도 스마트 가로등(Smart Pole) 및 관제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본 사업을 통해 LG CNS는 스마트 가로등 및 관련 인프라를 호건스빌 중심가와 공원 등에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 가로등은 신호등이나 가로등에 IoT 기능을 결합한 도시기반시설이다. 조명 제어기능, 공공 와이파이, AI CCTV, 환경 감지 센서 등 스마트시티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교통상황 및 공공 안전 모니터링, 각종 도시 데이터를 취합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은 LG CNS가 축적한 디지털 전환(DX) 역량과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 미국 내 친환경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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