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깜짝 실적’… 1분기 영업익 1136억원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5.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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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比 69.6% 급증에 수주잔고 22.8조원… “해외시장 개척 통해 성장동력 강화”
LIG넥스원 CI.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 CI. /사진=LIG넥스원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방산기업 LIG넥스원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작 실적’을 거뒀다.

LIG넥스원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13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76억원으로 작년보다 18.9% 증가했고, 순이익은 828억원으로 36.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7%p 증가한 12.5%를 시현했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2차 사업과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3-2차 양산사업 등 유도무기(PGM) 분야와 장보고-Ⅲ 소나체계 등 감시정찰(ISR) 분야, 항공전자·전자전(AWE) 분야 등 국내 양산 사업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에서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82.3%, 17.7%로 해외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5%p 감소했다. 이는 작년 1분기 인도네시아 경찰청 통신망 관련 2개 사업 매출 인식에 따른 ‘기저 효과’라는 설명이다.

올해 3월말 기준 수주잔액은 작년 말보다 14.1%(2조8299억원) 늘어난 22조8830억원을 기록했다. 이라크에 천궁-Ⅱ(MSAM-Ⅱ) 수출사업이 반영된 올해 1분기 신규 수주금액은 4조2147억원이다.

LIG넥스원은 통합 대공망, 유무인 복합,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아프리카-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 실현, 육해공을 아우르는 유무인 복합 설루션 고도화, 수출국 확장 등을 3대 미래 혁신 방향으로 제시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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