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505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 확대된 2조7868억원,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20.7% 늘어난 7010억원, 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127억원 △커머스 7879억원 △핀테크 3927억원 △콘텐츠 4593억원 △엔터프라이즈 1342억원 등이다.
서치플랫폼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며 상품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전체 광고 효율 및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중으로, 2분기부터는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 중심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커머스 부문은 1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작년 1분기보다 10.1% 증가했으며, 커머스 광고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및 지면 최적화, 추천광고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핀테크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11% 확대됐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9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페이는 4월 선보인 증권사 간편주문 서비스(WTS)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갈 계획이다.
콘텐츠와 엔터프라이즈 부문(옛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4.7%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네이버만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검색뿐 아니라 발견과 탐색, 쇼핑과 플레이스 등으로 연결하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생태계 기반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서비스 및 광고 기술의 점진적 변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