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횟수·자기부담금 선택해 맞춤형 설계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갤럭시 시리즈를 대상으로 휴대폰보험 상품에 '도난·분실·배터리 패키지(특약)’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갤럭시 S25 엣지 출시를 맞아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파손뿐 아니라 도난, 분실, 배터리 교체, 제조사 보증 연장까지 아우르는 종합형 보장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따르면 자사가 최근 2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에서 응답자의 21%가 휴대폰보험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항목으로 ‘도난·분실 보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인 녹스 가드(Knox Guard)와 연동해, 도난 또는 분실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동일 기종으로 1회 보상받을 수 있는 신규 특약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자기부담금 30%(최소 3만원)만 부담하면 이 같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해당 특약을 통해 제조사의 기본 무상 보증이 종료된 이후 배터리 성능이 80% 미만으로 저하된 경우에도 자기부담금 2만원으로 1회에 한해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제조사의 기본 무상 보증이 종료된 이후 최대 1년까지 보증을 연장해, 사용자 과실이 없는 고장에 대해 최대 3년간 무상 수리를 받을 수도 있다.
카카오페이손보 휴대폰보험은 사용자가 원하는 보장 항목과 조건을 자유롭게 조합해 설계할 수 있어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수리 보장 횟수(1~5회), 자기부담금비율(10~40%)을 선택해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으며, 보상 한도는 건별로 동일하게 적용돼 수리 시마다 한도 차감 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통신사와 무관하게 자급제 단말기나 알뜰폰 사용자도 가입할 수 있다. 중간에 통신사를 변경해도 보장은 계속 유지된다.
가입 대상은 갤럭시 S25 엣지를 포함한 출시 2년 이내의 갤럭시로, 단말기 개통 후 60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과 보상 신청은 카카오톡 또는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보장 내역과 상세 보험료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홈페이지 공시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휴대폰 가격과 수리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사용자의 걱정과 요구를 보험으로 해소하고자 했다”며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도난·분실 상황에서도 동일 기종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배터리 교체와 제조사 보증 연장까지 지원함으로써 갤럭시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