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장관, 사우디투자포럼 연설서 밝혀… “아시아 국가와 협상 잘 되고 있어”
햔국입장에서는 어이없는 주장....신정부 들어서면 논란 소지 일어날수도
햔국입장에서는 어이없는 주장....신정부 들어서면 논란 소지 일어날수도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무역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선거(대선)가 본격화되기 전에 매우 좋은 제안을 갖고 왔다”고 말해 파문이 일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각국과의 무역 협상 진행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다른 국가와 협상에 대해 “내가 속한 세상의 일들은 아주 잘 되고 있다”라며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일본과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매우 솔직한 대화를 나눴고 대만도 매우 좋은 제안을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유럽연합(EU)와의 협상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은 조금 느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다른 것을 원하는 등 유럽은 ‘집단 행동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하루가 끝나면 만족스러운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EU는 지난주 회담을 시작한 가운데, EU는 무역 협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및 인공 지능(AI)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금속, 자동차, 반도체, 핵심 광물 및 항공을 포함한 핵심 부문에서의 협력 등의 옵션들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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