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라온시큐어-빗썸-KB국민은행과 사이버안보 협약 체결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5.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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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분야 신기술 공동연구·협력… 공동연구소 설립해 고급 보안 인재 양성
@ (왼쪽부터) 김기범 빗썸 사장,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박상규 중앙대 총장, 이수진 KB국민은행 부행장. /사진=중앙대
(왼쪽부터) 김기범 빗썸 사장,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박상규 중앙대 총장, 이수진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앙대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중앙대학교는 지난 16일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라온시큐어, 빗썸, KB국민은행과 ‘가상자산 분야 중심 사이버 안보를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규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김기범 빗썸 사장, 이수진 KB국민은행 부행장, 이종민 KB국민은행 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추적 및 분석을 위한 공동 연구 △전담 연구조직 설치 및 운영 △고급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상호 학술 및 인적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민·관·학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가상자산 탈취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기술 개발 등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특화된 고급 인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가상자산의 추적 및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술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 사이버안보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데 공동의 목표를 두고 있다.

이순형 대표는 “디지털 금융 산업의 안전성은 실효성 있는 보안 기술의 확보 및 가상자산에 대한 선제적인 위협 방안이 수반돼야 한다”며 “민·관·학 협력기관들과 함께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신뢰 기반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과 국가 사이버안보 체계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범 사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학이 한자리에 모여 사이버 안보와 디지털 금융 안전성을 위한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안정적인 연구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부행장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은 금융회사의 핵심 리스크 관리 과제”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실질적 대응 역량을 확보하여 디지털 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가상자산 보안 위협이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민·관·학이 협력해 고급 보안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적 대응력을 강화해야 할 때”라며 “이번 협약은 국가 지속 가능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이자 미래지향적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앙대는 산업보안학과와 대학원 융합보안학과를 중심으로 ‘융합보안대학원 지원사업(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학ICT연구센터 육성 지원사업(정보통신기획평가원)’ 선정 등 디지털금융 보안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역량 기반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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