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뉴로메카(대표 박종훈)가 자사의 용접 특화 협동로봇 ‘옵티(OPTi) 시리즈’로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열린 ‘제11회 카렐 차페크상(The Capek Prize)’ 시상식에서 기술혁신제품상(Product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내 글로벌 조선소 현장에 적용된 옵티5 용접플랫폼 [사진=뉴로메카]](/news/photo/202505/64805_74030_5650.jpg)
카렐 차페크상은 세계 로봇 산업계에서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아시아 최고 기술상으로, 체코의 공상과학 작가 카렐 차페크(Karel Čapek)가 최초로 ‘로봇(Robot)’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데서 유래했다.
중국기전일체화기술응용협회와 차페크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매년 기술력과 산업 기여도를 기준으로 전 세계 주요 로봇 기업들을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시상식은 5월 23일, 우후시 신화리엔리칭 호텔에서 중국 정부 관계자, 글로벌 로봇 기업, 연구기관, 대학, 투자기관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으며, 뉴로메카는 기술혁신제품상 부문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의 주인공인 ‘옵티 시리즈’는 정밀 용접 작업에 최적화 된 구조와 기능을 갖춘 협동로봇으로, 용접선 인식 기능과 용접선 추종 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안정적이고 일관된 용접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센서리스 충돌감지 △임피던스 제어 △직접 교시(Direct Teaching) 등 뉴로메카 고유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좌우 방향 용접에 특화된 대칭형 구조 △경량화된 로봇 암 설계를 통해 기존 협동로봇 대비 작업성과 유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뉴로메카는 옵티 시리즈와 관련해 △로봇 시연 장치 및 방법 △작업대 연동 협동로봇 제어 시스템 △로봇용 제어기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다수의 핵심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기술은 HD현대삼호 등 국내 조선 및 제조 현장에서 실증 적용되며, 산업 환경에서의 완성도와 기술력을 동시에 입증받았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 로봇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향후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서 용접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뉴로메카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OPTi 경량화 모델 개발 △해외 인증 취득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현지화 기술 대응 등 전략적 과제에 속도를 높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및 현지 시장 맞춤형 협동로봇 공급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