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구민사랑콘서트 성료…최호권 구청장 “쇳가루 아닌 꽃향기 날리는 영등포 만들자”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5.06.02 2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23~25일 영등포공원 잔디광장서 열려
“정원 도시 영등포 정체성 생생하게 담아내”
서울대 성악 출신 4인조 '포레스트'가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영등포공원 잔디광장에서 펼친 제30회 구민사랑 콘서트 ‘정원 속 음악여행’이 성료됐다. 사진은 4인조 가수팀의 공연 모습.  /사진=영등포구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영등포공원 잔디광장에서 제30회 구민사랑 콘서트 ‘정원 속 음악여행’을 성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영등포 정원축제–정원소풍’과 연계해 푸르른 정원 속에서 구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마련됐다.

영등포구는 자연과 예술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 정원도시 영등포의 정체성을 이번 행사를 통해 생생하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개막식 식전공연으로는 뮤지컬 공연팀 ‘뮤럽’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뮤지컬 음악으로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후 싱어송라이터이며, OST의 여왕으로 불리는 가수 서영은이 ‘혼자가 아닌 나’, ‘웃는 거야’ 등 대표곡을 선보이며 감미로운 무대를 펼쳤고, 심상범 마술사는 환상적인 매직 버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3일간의 공연에는 ▲서울대 성악출신 4인조 포레스트 ▲MBN 보이스킹 우승자 가수 리누 ▲감성 재즈밴드 남달리 트리오 ▲어쿠스틱 밴드 로로 ▲탱고 밴드 윤슬 ▲밴드 카일리 등 실력파 예술인들이 무대를 꾸몄다.

또한 ▲영등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영등포구립시니어합창단 ▲박관찬 스토리센터 시청각장애인 첼리스트 ▲한국하모니카교육협회 ▲영등포문화원 색소폰동호회 등 구민 아마추어팀이 무대에 올라 전문성과 구민 참여가 어우러진 흥겨운 공연을 선보였다.

가수 서영은씨가 ‘혼자가 아닌 나’, ‘웃는 거야’ 등 자신의 대표곡을 열창하고 있다./사진=영등포구

이번 콘서트는 석세스C&C의 임상순 PD의 총연출 아래 기획부터 무대, 공연구성, 음악 콘텐츠 운영까지 전 과정이 체계적이고 정교하게 준비돼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도와 감동을 선사했다.

사회는 MC 석세희, 노선영이 맡아 밝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최호권 영등포구 구청장과 내빈, 주민들이 형형색색의 손수건을 함께 흔드는 ‘찰나의 꽃밭 퍼포먼스’ 를 펼치며 '꽃향기 가득한 도시, 영등포'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큰 호응을 받았다.

최호권 구청장은 개회사에서 “정원도시 영등포 선언 후 1년 동안 곳곳이 달라졌다”며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정원을 만나는 것이 선진도시의 모습이고,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이어 “‘정원 속 음악여행’은 힐링과 행복을 즐기는 시간이었다”며 “쇳가루가 아닌 꽃향기가 날리는 영등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 정원축제와 구민사랑콘서트는 문화도시 영등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구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문화행사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