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생에너지 기반 선박의 전기추진 시스템 모델링과 실증 연구 진행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태양광 인버터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야 전문기업 선그로우(Sungrow)가 한국의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에 힘을 쏟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선그로우의 한국법인 선그로우파워코리아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녹색해운 연구실(Green Shipping with Green energy and Electric propulsion system Lab)과 ‘전기추진선박의 신재생에너지 및 ESS 적용 공동 연구’에 나선다.
선그로우파워코리아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녹색해운연구실과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태양광발전 및 ESS를 전기추진선박에 접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선박 전기추진 시스템 모델링과 실증 연구를 통해 친환경 선박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양 기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PV) 및 ESS를 탑재한 전기추진선박의 실증 연구 공동 수행 △녹색해운 연구실의 선그로우 제품 우선 적용 및 실증 △선그로우의 신재생에너지·ESS 관련 기술지원 및 제품 지원 등을 약속했다.
특히. 전기추진선박에 적용될 태양광 인버터 및 ESS 분야에서 선그로우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연구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에도 신재생에너지 기반 전기추진선박 및 관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선그로우파워코리아 김호섭 지사장은 “선그로우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및 ESS 기술을 기반으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녹색해운연구실과 함께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전기추진선박 개발은 해양 분야 탈탄소화의 핵심이며, 이를 위해 선그로우는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녹색해운연구실 박치병 교수는 “녹색해운연구실은 그동안 축적한 전기추진 및 신재생에너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선그로우파워코리아와 함께 친환경 선박 기술의 상용화 및 실증에 힘쓸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국내 전기추진선박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해양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그로우파워코리아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녹색해운연구실은 해양 분야의 탈탄소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해운을 위한 공동 노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