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미국원자력SMR’ 상장 2주 만에 순자산 500억원 돌파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6.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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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원자력 활성화 행정명령 발표 이후 급격한 자금유입, 수익률도 11% 넘어
개인·기관투자자 관심에 순자산 4배 이상↑...카메코 등 미국 원자력 밸류체인 18종목 투자
신한자산운용이 지난 5월 20일 상장한 ‘SOL 미국원자력SMR’ ETF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 사진 = 신한자산운용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지난 5월 20일 상장한 ‘SOL 미국원자력SMR’ ETF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상장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원자력 산업의 본격적인 부흥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결과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상장 2주 만에 300억원을 돌파했으며, 기관투자자도 1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국내 원자력 관련 ETF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자금 유입과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5일 현재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상장 이후 수익률도 11.76%에 달해 원자력 투자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자력 산업 강화에 나서며, 미국 원자력 산업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섹터로 부상했다”며 “원자력은 본질적으로 경제성, 안정성, 기술 복잡성으로 인해 정부 주도 산업이 될 수밖에 없으며, 미국 정부의 정책 의지가 강력한 지금이야말로 미국의 원자력 산업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National Energy Emergency)’를 선포했으며,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원자력 산업을 미국 에너지 전략의 핵심으로 명확히 설정했다. 

주요 내용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용량 4배 확대(400GW) ▲원자력 발전소 신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미국 내 우라늄 채굴 및 농축 확대 등 공급망 재건 ▲원자력규제위원회(NRC) 효율성 강화 ▲ 국방 및 에너지부 주도의 원자로 배치 등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 주도의 원자력 산업 육성 선언이자, SMR(Small Modular Reactor) 기반의 차세대 원전 기술 도입이 본격화 될 것임을 시사한다. 

한편 SOL 미국원자력SMR은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집중 투자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ETF로 이번 행정명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 전반을 편입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원자로 운영) Constellation Energy, Vistra ▲(우라늄 채굴/정제) Cameco, Uranium Energy ▲(우라늄 농축) Centrus Energy ▲(원자로 건설·장비·부품) BWX Technologies ▲(SMR) Oklo, NuScale Power, GE Vernova, Nano Nuclear Energ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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