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쿠팡의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가 전 세계 50여개국 브랜드와 부티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명품 마켓플레이스 ‘파페치(FARFETCH)’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고객을 위한 글로벌 명품 셀렉션을 선보인다.

알럭스는 파페치의 의류, 신발, 가방 등 럭셔리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돌체앤가바나, 페라가모 등 세계 최고 브랜드를 비롯해 파리, 런던, 밀라노 등 세계적인 패션 도시에서 선별된 1400여개 럭셔리 브랜드 상품이 알럭스에 입점하게 된다.

고객이 알럭스 앱의 ‘패션’ 탭에서 파페치 셀렉션을 선택하고 로켓직구 방식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전 세계 파페치와 직접 거래하는 브랜드사 또는 부티크에서 상품이 발송되며, 알럭스가 최종 국내 배송을 담당한다.

배송은 출고지에 따라 4~7일 정도 소요된다. 모든 상품은 로켓직구 형태로 무료로 배송되고 와우회원에게는 무료 반품(30일 이내) 혜택이 제공된다.

통상적인 명품 직구는 고객이 관세 및 부가세를 별도로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알럭스는 이런 불편을 없애, 모든 세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결제하고, 반품 시에도 관세·부가세를 포함한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알럭스는 해외 직구 서비스에서 자주 지적되는 불편한 고객 응대 문제를 개선해, 알럭스 앱 고객센터에 실시간 1대1 채팅, 유선 상담을 마련해 원스톱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쿠팡은 럭셔리 상품 구매에 대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위해 가품 등 불법 상품에 대한 모니터링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알럭스에는 에스티로더, 랑콤, 조 말론 런던, 키엘, 돌체앤가바나 등 현재까지 39개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스티븐 에글스턴 파페치의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럭셔리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더 많은 고객과 브랜드 파트너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럭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셀렉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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