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성과를 담은 세 번째 ESG 보고서 ‘Playing Toward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을 향한 플레이)’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부터 ESG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와 국제 공시 체계를 기반으로 작성돼, 자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보다 투명하고 구조적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지속가능성보고기준(ISSB)'의 4대 공시 핵심요소(거버넌스·위험관리·전략·지표 및 목표)에 따라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윤리경영 및 공정거래 △이용자 권익과 디지털 책임 강화 △기후변화 및 탄소배출량 관리 등 4대 중대 이슈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리스크 분석, 전략, 실행 실적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보고서는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RI)' 및 '유럽연합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SRS)'을 반영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마련됐다.
주목할 대목은 카카오게임즈가 2024년 환경 부문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카카오 그룹의 ‘액티브그린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RE100) 및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는 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국제환경경영 표준인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으며, 게임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통해 생물 다양성 보전 등을 위한 환경보호 활동도 지속 실천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통합 A등급, 2025년 2월 MSCI ESG 평가에서 AA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MSCI 기준에서 AAA 등급을 받은 국내 게임사는 카카오게임즈가 유일하며,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 내에서도 상위 2%에 해당하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경영을 한층 더 고도화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즐거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정교한 전략과 실행체계를 기반으로, ESG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