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26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증권의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약정을 기반으로 증권의 발행·유통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자본시장 성장에 따라 증권 발행 및 상장 업무(발행등록, 권리행사, 상장심사, 공시 등)는 지속 증가해 왔으나, 업무를 위한 정보의 수집·검증작업이 수작업 또는 종이문서를 통해 이뤄지면서 업무부담 가중과 인력운영의 비효율성이 증가했다.
이에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유 정보의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이어 공유항목·시점 등을 협의·확정해 이날 증권의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정보 공유 체계에 있어 올해 중으로 추진가능한 항목은 시스템에 반영할 예정이며, 이어 한국거래소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 및 한국예탁결제원의 정보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전체 공유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약정을 통해 양 기관의 업무효율을 향상시키는 한편, 증권데이터의 정합성을 제고함으로써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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