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 강화…노르웨이 OSO 지분 100% 인수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6.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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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O, 온수 설루션 기업…냉난방·온수 설루션 통합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 욕구 충족
올해 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ISH 2025’에 참가한 OSO의 부스 전경./사진=LG전자
올해 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ISH 2025’에 참가한 OSO의 부스 전경./사진=LG전자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LG전자가 유럽의 온수 설루션 기업을 인수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핵심 동력인 냉난방공조(HVAC)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LG전자는 30일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설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상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OSO는 히트펌프나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전기 온수기 등 온수 설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기업이다. 1932년 설립 이후 난방과 온수를 아우르는 유럽 히팅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분야에서는 유럽 점유율 1위다.

이번 인수는 LG전자가 유럽 HVAC 시장에서 주력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OSO의 온수 설루션 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LG전자는 향후 냉난방과 온수 설루션을 통합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 니즈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LG전자의 히트펌프 제품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 OSO의 제품력 등 두 회사의 강점을 활용해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내기와 워터스토리지를 결합한 일체형 제품,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

OSO는 LG전자에 인수된 후에도 독자적인 온수 설루션 사업을 계속 영위할 계획이다.

씨거드 브라텐 OSO 소유주는 "LG전자의 차별화된 고효율 히트펌프와 OSO의 혁신적인 워터스토리지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할 것"라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OSO의 온수 설루션은 LG전자 HVAC 사업 도약에 핵심적 촉매"라며 "양사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설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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