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3년간 기관의 전략적 재편과 디지털 전환 주도
개발금융 도입으로 대외경제협력은행으로의 기반 마련
개발금융 도입으로 대외경제협력은행으로의 기반 마련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이 오는 26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다. 윤 행장은 수은 창사 이래 첫 내부 출신 행장으로 2022년 7월 취임 후 3년간 기관의 전략적 재편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왔다.
윤 행장은 10일 퇴임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수은은 법정자본금을 25조원으로 확충해 지속 가능한 정책금융의 토대를 마련했고,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어 “개발금융 도입으로 대외경제협력은행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해 자본시장 업무도 새로운 정책금융의 축으로 키워나갈 준비를 마쳤다”며 “독립 IT센터 구축을 마무리해 수은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제가 물러나더라도 수은은 국제협력은행으로서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의 퇴임 이후에는 안종혁 수석부행장이 차기 행장 임명 전까지 직무대행을 맡는다.
수은 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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