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B2C 시연 부스 마련…올해 하반기부터 선뵐 신작 라인업 소개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국내 게임 업계가 세계 주요 게임쇼로 꼽히는 독일 '게임스컴'(Gamescom)에서 신작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2025에 B2C(기업-소비자 거래) 시연 부스를 마련하고 올 하반기부터 선보일 신작 라인업을 소개한다.
게임스컴은 매년 여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로, 올해는 8월 2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열린다.
우선 펄어비스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연말 출시를 예고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을 게임스컴 현장에서 시연한다. 올해 국내 게임업계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른 '붉은사막'은 지난해 게임스컴 현장에서 일반 관람객에 최초로 공개되며 전세계 게임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은 2022년, 2024년에 이어 올해에 세 번째로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올해는 크래프톤의 신작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비롯해 히트작 'PUBG: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크래프톤은 또한 'PUBG: 블라인드 스팟'도 공개한다. 5대5 팀전 기반의 톱다운 전술 슈팅 게임 'PUBG: 블라인드스팟'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이다. 크래프톤은 현장에 시연 공간을 마련하고 해외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난 3월 출시돼 일주일 만에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인조이'도 첫 번째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와 애플 맥 버전을 공개해 올해 게임스컴을 주도한다는 것이 크래포톤의 구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스컴 현장에 부스를 내고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선보인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좀비가 창궐한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작년 게임스컴 현장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이밖에 엔씨소프트의 북미 지사 NC 아메리카도 B2B 공간을 방문한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등을 상대로 2025∼2026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게임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도 게임스컴 현장에 '한국공동관'을 내고 국내 우수 기업의 기업간거래(B2B)·B2C 참가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