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토교통 연구개발 우수성과 25선 선정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충전 플러그가 필요 없는 무선 충전 전기자동차 상용기술, 건물 골조 물량 산출에 특화된 3차원 기반의 건축정보모델 프로그램, 비탈진 이면도로에서도 사용 가능한 소형 제설 장비 등이 ‘2017 국토교통 연구개발 우수성과 25선’으로 선정됐다.
![충전 플러그가 필요 없는 무선 충전 전기자동차 상용기술, 동력분산형 차세대고속열차, 4인승 소형항공기급 인증기 등이 ‘2017 국토교통 연구개발 우수성과 25선’으로 선정됐다.[사진=국토교통부]](/news/photo/201712/20587_10510_1236.jpg)
주요 사례로 한국과학기술원은 충전소 없이 노면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할 수 있는 100킬로와트(KW) 급 대용량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상용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전기버스가 구미시에서 구미역을 경유하는 2개 노선(180번과 195번)에서 4대가 상용 운행 중이며, 세종시에서도 2015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시험운행을 한 바 있다.
단국대학교에서 개발한 빌더허브는 철근, 콘크리트 등 건물 골조 물량 산출에 특화된 건축정보모델(BIM)도구로, 해외 기술에 100% 의존하던 설계 도구를 사업화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적용 시 철근 물량 오차율을 10%대에서 1%대로 줄일 수 있다. 또한, 과거 3~6개월이 소요되던 1,000장 이상의 철근 배근 상세설계도를 3차원 건축정보모델(BIM)에서 실시간 자동 작성할 수 있어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대동공업는 좁고 비탈진 이면도로, 국립공원 등 제설 소외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소형 제설 장비를 개발하여, 인력 의존적인 제설작업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장비는 제설제 살포기, 눈삽 등 각종 작업기를 부착해 다양한 제설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서울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마쳤다.
국토교통부는 ‘연구개발 우수성과 25선’에 선정된 기술에 대해서는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화 및 해외기술 로드쇼 참가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 연구개발이 국가경쟁력 제고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 드론, 공간정보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